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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집앞 탄천 라이딩 하다, 잠시 쉬는데, 한 어르신이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시다 힐끗 나와 내 자전거를 보시곤 한참 가셨다, 다시 돌아와 내 옆자리에 앉아 질문을 시작하셨어요.



어르신 : 그 자전거 얼마나 하나요?

나 : 61만원인데요, 매장에서 10% 할인 받아 구입했습니다.

어르신: 그정도는 되야 자전거가 편하게 보이는구먼.. 쇼바가 앞에 있는건 알겠는데, 뒤에도 있나요?

나 : 아뇨 이건 하드테일 이라고, 뒤에 없는 버전 입니다.

어르신 : 안장 밑에 쇼바가 있으면 가격이 나가려나요?


나 : 자전거 가격이 10만원대에서 계속 올라가는 이유가.. 프레임 종류와, 구동계 부품 레벨 때문인데요.. 


하며 유압식 디스크 브레이크와 함께 자전거 뒷 드레일러와, 앞 드레일러를 보여드렸네요.

제 자전거 자이언트 레벨 01 d 는 그닥 좋은 부품들이 아니라 보여드리기 좀 그렇긴 했지만, 다행히 어르신이 타고 계시던 자전거가 V 형 브레이크라서 바로 다른점들을 구별 하실 수 있어서 다행이였습니다.



어르신 : 내가 저 자전거를 중고로 10만원에 샀는데, 쇼바도 없고, 접히기만 하더군요. 첨에 몰랐는데 타다보니 그래서 바꾸고 싶어서요.


나 : 저도 첫 자전거는 10만원대 작은 자전거였어요. 타다보니 재밌고 해서 좀더 투자하기로 해서 이걸 구입했습니다. 좀더 좋은걸 사려고 했지만, 주위에서 어짜피 자전거 타다보면 또 바꾸고 싶어질 테니, 그 떄 가서 또 다른 자전거를 구입하는게 좋다 라고 전해들어서 그냥 주머니 사정에 맞는 자전거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어르신 : 그쵸.. 그게 제일 좋지.. 



하지며, 구입처를 물어보시더군요. 요즘 매장에서 너무 고가의 자전거들만 보여주며 구매권장을 하는지, 매장 가시는게 부담스러운신 듯한 표정이였어요. 일단 제 자전거에 붙어 있는 분당 mtb 매장 스티커 찍어서 드렸고, 인터넷 가격과 비슷하니, 가까운 매장 가셔서 직접 타보시고 편안한 자전거 구입하세요 하고 말씀도 드렸습니다.


어르신, 다시 자전거에 올라타시며, "자전거 잘 타세요" 하시며 가시는 모습 보니.. 조금은 도움이 되어 드렸으려나.. 하는 생각에.. 자전거만 타는게 아니라 더 많은 정보들도 가지고 있어야 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요즘 정말 날씨 좋져?, 좋을 때 신나게 실컷 즐라 하세요.. 오늘도 날씨 좋으네요~~~ (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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