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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을 정리하기 위해 강원도의 시원한 산속 공기를 즐기기 위해 작년 12월 말에 다시 Page102 펜션(이하 페이지102)을 다녀 왔습니다.


2012년 여름에 오픈하자마자 바로 다녀오긴 했지만,


겨울엔 어떤 모습일지 궁금해서 찾아갔었습니다. 

허걱.. 그런데 놀러간 날이 -19도를 찍은 주말이였어요. ㅎㅎ 




1. 강원도 횡성군 둔내면 경강로 구두미1길 102-16

주변이 온통 하얀색 눈이고, 공기 또한 영하 -19도에 튜닝된 것처럼 맑고 시원하고 상쾌했습니다. 바람이 불지 않으니, 공기가 정말 상쾌하고 시원하더군요. 이번엔 사진을 많이 찍어야지.. 하며 찾아간 페이지102. 입구에서 부터 찍기 시작했습니다. 



"거북의 법칙

작은것에 만족하며

천천히 여유롭게

이것이 slow life.."


펜션 들어가는 길옆, 바위에 적혀있는 글귀.. 저에겐 언제 읽어도 마음이 편안해 지는 글귀 입니다. 바위 위에 올라가 있는 작은 거북이들도 귀엽구요.. ㅋㅋ



구두미 마을 입구에서 부터 하나의 길을 쭈욱 따라가다 보면, 길의 끝자락에 페이지102 가 보입니다. 

날씨 좋고, 

하늘 파랗고, 

뽀드득 소리 나는 눈밭..

오래된 니콘 D300 을 손에 들고 걸어다니는데 추위를 잊게 되더군요.



말 그대로 아름다운 페이지102 :)

작년 여름엔 없었던, 새들과 꽃을 든 아저씨 그림이 추가된 입구 간판입니다.

아.. facebook 에 페이지102 펜션 페이지 가 있습니다. 실시간으로 이곳 현황을 이것저것 올려주시더군요. 간판 바뀐 내용도 얼핏 읽었던 기억이 나네요.



페이지102 마당입니다. 여름엔, 꽃들이 가득 했었는데, 눈이 수북히 쌓이고 나니 이 또한 운치 있네요.

사진에 보이는 밭에 핀 해바라기를 찍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계절마다 다른느낌이라면.. 가을에도 또 와봐야 겠다 라는 생각이 들어요. ^0^



바베큐 공간에 있던, 저희 커플 방문을 위한 환영 메세지 입니다.

대표님이 이쁘게 적어주셨네요. 

이름을 이용한 아트.. 넘 멋드러져요. :)


2. 페이지102 빌라 내부

페이지102 빌라는 전체 와이파이 지역입니다. 여름엔 수영장 포함 어디서든, 가능하구요, 빌라 내부에서는 금연입니다. 애완동물도 데리고 들어오는것은 안되네요.



내부 사진은 지난 여름에 많이 찍어서, 이번엔 부분만 찍어 봤습니다. 

그리고 정식 홈페이지에 가시면 잘 찍은 내부사진들이 많이 있으니까, 전 부분적인 부분만 올립니다.  느낌 가는데로.. 필 가는데로.. ㅋㅋ

페이지102 펜션 1호는 파랑색입니다.

각 방마다 테마 컬러는 파랑/은색/연두/오렌지/노랑 입니다. 

오렌지 방도 맘에 들었었는데, 1번방의 파란색도 탁 트이고 시원하며 맑은 하늘색 같아서 좋았습니다.



여름엔 보지 못했던 벽걸이 시계.. 있던것 같기도 한데, 왠지.. 그 당시엔, 제 시야에 당시 캐치 되지 않았어요 ㅋㅋ

하지만 예전 사진들 들여다 보니.. 있었네요.

이번에 블루룸인 1번방에서 유독 눈에 잘 들어왔던 시계를 몇컷 찍어봤습니다. 



복층으로 되어 있는 페이지102 풀빌라는 1층엔 화장실, 부엌, 히노키탕 그리고 쉼 공간이 있습니다.

히토키 탕 옆에는 항상 따뜻한 청주가 하나씩 놓여있습니다.

아마 15일 까지 이벤트 기간이라 서비스로 알고 있어요 :)



겨울이라 외부 바베큐 공간도 유리문으로 닫아 놨습니다. 히노끼탕에서 밖이 바로 보여서 운치 있고 넘 좋더군요. 밖에서 보이냐구요? 유리문이라 보일듯.. 하지만 블라인더를 내려놓으면 안보여요~ ^^



1층 내부를 가로질러 보면, 2층으로 올라가는 층계가 있습니다.

테마 색과 같은 색으로 이쁘게 만들어져 있더군요.



2층도, 바닥이 뜨끈뜨끈..

2층 바닥에서, 첫날 조촐히 담소를 나누는데, 따뜻하고 좋았습니다.



이벤트 기간이라, 닌텐도 Wii 도 거치되어 있었고, 대형 프로젝터로 TV 영화 관람을 하며 다음날의 계획을 두런두런 이야기 했던 2층입니다. 조용히 음악을 들을 수도 있어서 참 좋았어요.



침대는 넓고, 이불은 정말 따뜻했습니다.

아래 오랜지색 빈백은, 이래저래 맘대로 누워 있다, 이거 사야겠다라는 구매욕도 생기더군요 ㅋㅋ

여기 체크인 시간이 3시..

체크아웃 시간이 아침 11시..

지내는 분들에게는 조금 이른 시간이라 생각 되지만, 단 4시간 만에 방 5개를 항상 이렇게 깨끗하게 유지하시는거 보면, 정말 부지런 하신것 같아요. 



1번방은 가장 높은 위치에 있어서 경치가 좋습니다.

오렌지 방도 뷰가 참 좋았던거로 기억나는데요, 와이프가 넘 이쁘다며 찍은 사진입니다.

불을 끄고 찍었으면 더욱 멋지네 나왔을 법한 사진이지만..

그래도 넘 이쁘게 잘 나와서 함께 올립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자연속에 포근하게 들어가 수면을 취하는 것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너무나 잘 자고 일어났습니다.


3. 바베큐


바베큐..

이건 꼭 먹어야 해요

고기 보세요..

돼지목살입니다. 소고기 아닙니다. ^^a ㅋㅋ

뭐.. 가지고 온 고기 있으시면 함께 구워 드셔도 됩니다.




와인도 함께.. 샷~샷~

된장찌게도 나오고, 밥도 나오고 넘 맛있는 반찬들도 나오고.. :)

숯향 도 넘 좋았어요..



좀 연기가 많이 나긴 했지만..

숯향과 구워지는 고기냄새.. 그리고 새우 냄새가 넘 구수하고 좋았어요..

맛은.. 표현할 단어가 없음.. 넘 맛있음..



제가 와이프를 위해 새우를 굽고, 하트라고 만들어서 접시에 올려놨는데요..

사진 찍은것 보니.. 조금 이상하다는.. ㅋㅋ

하지만 그래도 와이프는 좋아했습니다.



연기가 많이 나서 좀 구울 때 고생했어요 라고 했더니

연기 안나는 녀석으로 바꿔주셨습니다...

하지만 숯향이 베어지지 않는다는게 최대 단점!!!!!!!

좀더 안전하기도 하고, 따뜻하게, 연기가 거의 안나게 먹을 수 있다는게 최대 장점이긴 하지만.. 개인적으로 고기는 숯향이 베어야  먹을 만 하다이기 때문에.. (저만 그런건 아닐듯)



연기가 나지 않아, 문을 닫고 따뜻하게..

숯향이 나지 않는 고기는 뭐.. ㅋㅋ 천일염에 찍어 먹으며 맥주를 벌컥벌컥 커어어어어어억~~~

두런두런 이야기도 하며.. 넘 즐거운 시간이였습니다.


4. 외부


겨울에 왔을 때 눈이 수북히 쌓인 풍경을 기대했는데.. 눈이 안와서..

맑고 시원한 겨울 풍경을 답았네요


제가 다녀간 뒤 바로 눈이 펑펑 왔데요. ㅎㅎ 다음엔 눈이 펑펑 올 때 함 가봐야 겠습니다.

눈속 페이지102 를 감상 하시고 싶으시면, 아래 그 담주에 다녀가신 어느분의 후기를 보세요 넘 이쁩니다.













페이지102 카페에서 매일 아침을 준비해 주십니다.

닭고기, 볶음밥, 야채, 스프 입니다. 정말 맜있어요 :)



2012년 8월에 놀러왔다가 꼭 철따라 한번씩 놀러와 봐야지 했었는데..

2013년 12월에 되서야 또 한번 다녀 가게 되었네요

2014년엔 언제 다녀가게 될지.. 잘 모르겠지만 단풍든 가을 과 꽃피는 봄 풍경도 페이지102 와 함께 담아보고 싶습니다.


정신없이, 사람들도 많이 못만나고, 맨땅에 헤딩하듯 지내온 2013년 한해를 마무리 하며, 많은 생각들과, 쌓여있던 스트레스 모두 훌훌 털어버리고 몸과 마음 정신 모두 재충전 할 수 있었습니다.


또 갈꼐요~ 페이지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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