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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횡성 둔레 구두미 마을 에 위치한 독채형 풀빌라, 커플, 힐링, 그리고 모던 펜션 " 페이지102 " 에 다녀왔습니다.


둔레에 들어서면 일직선으로 쭈욱 가다 우편에 구두미 마을 입구가 보입니다. 꽃으로 화려하게 장식해 놨는데, 밤이라 사진은 찍지 못했어요. 구두미 마을, 구두미 뜻은 거북이라네요.



페이지102 - 페이지102 -



펜션 가는길 푯말을 따라 조금 깊숙히 마을 안으로 들어가다 도착한 입구에 들어서면 영문으로 Page102 (이하 페이지102 ) 라는 푯말이 있습니다. 주차장은 입구에도 있고, 건물 뒷편에도 있습니다.

들어가며 풀빌라 펜션 이름이 왜 페이지102 인가요? 물었더니.. 


이곳 주소가.. 102-16번지.. 여서..


1. 페이지102 야경


서울에서 저녁 늦게 출발하여 도착이 늦었습니다. 위의 푯말 사진은 다음날 낮에 찍은 사진이에요.

밤 11시 반 쯤 도착하니 거의 대부분 사람들은 잠이 들었거나, 잠시 나와 맥주를 걸치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더군요. 12시 반이 소등 시간이라 하여, 야간의 페이지102 사진은 많이 못찍었습니다.



페이지102 - 페이지102 -



페이지102 우측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이쪽은 5동 건물 쪽 이구요. 환한 풀빌라 수영장 불빛이 보이네요. 데크 위와 길, 야간 소등 있기 전에 관리 하시는 분이 모든 건물에 있는 수영장을 조용히? 뛰어다니시며 필터를 가시는 모습이 보이더군요. 수영장 필터는 매일 갈아 주신다고 합니다. 



페이지102 - 페이지102 -



정문 쪽에 와서 찍어봤습니다. 정문에서 긴 데크 길 지나 좌측에 Cafe Page102 가 보이네요. 밤에 환희 켜놓은 야경 조명등이 너무나 이뻐 많이 찍고 싶었지만, 투숙 하시고 계시는 분들에게 방해 될까봐, 멀리서만 몇 컷 찍었습니다. 반짝반짝 너무 이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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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 푯말에서 걸어들어가는 길입니다. 풀빌라 수영장이 바닥 아래 위치한 줄 알았는데, 수영장 과 건물 모두 지상 2-3M 정도 위에 있어 상당히 높아 보이네요. 방 현관문으로 들어가려면 계단으로 올라가야 합니다. 



페이지102- 페이지102 -



데크를 걸어 들어가 페이지102 카페를 들여다 봤지만, 밤이라 보이지 않아, 옆에 테이블 사진 한컷 찍었습니다. 테이블 옆에 물 흘러가는 소리도 들리고, 여러 곤충들 소리도 들리고.. 하늘을 처다보니 별도 반짝반짝.. 내일도 덥겠네.. 라는 생각하며 방으로 들어가 일단 잠을 청했습니다. 


2. 페이지102 카페


늦은 아침에 게으르게 일어나 제일 먼저 찾은 곳은 페이지102 카페입니다.

이유는.. 맛있는 브런치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지요..

패키지에 기본으로 들어가 있는 늦은 모닝의 브런치는 벌써 맛있다고 소문이 자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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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엔 몰랐는데, 낮에 보니 안이 훤히 보이는 페이지102 카페는 천정도 필터 적용된 유리로 덮혀 있어서 비 오는날 분위기가 최고라고 합니다. 여름에 풀빌라 놀러갔는데, 비오고 그러면 별로 좋지는 않겠지만, 가을비 나 봄비 내리는 날 찾아 가게 되면, 진정한 힐링이 아니고 뭘까 라는 생각도 들더군요.


그리고 조금 기다리니.. 쨔잔~ 브런치가 나왔어요..



- 페이지102 -



볶음밥.. 셀러드, 콩.. 그리고 닭요리.. 스프.. 그리고.. 한잔의 커피..

맛은 환상 이에요.. 사랑하는 와이프.. 뜨거운 여름의 한낮이 오기 전, 시원한 공기와 졸졸졸~ 계곡이 흐르는 곳에서 사랑하는 와이프와 먹는 블런치 맛이란.. 감동입니다. <- 스프는.. 아마 조만간.. 바뀔 듯 싶어요.. 



- 페이지102 -



먹기전 위에서도 찍었는데, 그 순간에도 침이 흘러서 후릎 거리며 찍었네요.. 데크 위 카페 옆 자리들에도 명당이 있습니다. 뷰도 좋고.. 시원한 바람도 드는.. ㅋㅋ 명당 자리가 어디에요? 물어보시면, 안내를 해주실꺼에요.. 조금은 이상한 명당이라고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명당입니다. 정말.. 


시간이 천천히 흘러간 듯 한 브런치를 즐기고 일어나니.. 벌써 시간이!!!!!! 그래서 사진을 찍으러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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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에서 내려다 본 페이지102 카페 정경입니다. 안에서 아침 내내 맛난 브런치 만드시는 사장님이랑, 작은 칠판에 웰컴 보드 그리는 이쁘장한 그집 막내 따님 등이 보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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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에서 두런 두런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제 와이프 입니다.

점심 시간이 다가 오면서 태양이 높이 뜨고.. 내부가 더울 줄 알았는데, 성능 좋은 에어컨 덕분에 안이 덥지는 않네요.. 여기에서 놀러 가시면 대기도 하며, 커피도 내려 먹고 키받고 하는 로비 역활도 카페가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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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책도 비취 되어 있습니다. 많이 있긴 하지만.. 만화책 읽을 시간이 있을지는 잘..

여름이라 수영도 하고 놀고.. 밤엔 영화도 보고..놀다.. 출발하면서 근처 여행도 하는데.. 만화책은.. 언제 봐야 하는건지.. 근데 재밌는 만화책들이 눈에 띄더군요. ^^


3. 페이지 102 외부


배도 부르고 커피도 마시고.. 주변이 너무 이뻐서 와이프와 걸어다니며 사진을 찍기 시작했습니다. 카페 내부에서 바라본 바깥 풍경도 참 보기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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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걸어다니며 사진을 찍다 보니.. 구석 구석 너무나 이쁜 곳이 많더라구요. 전체적으로 펜션 주변에 물길이 나 있어서 맑은 물이 졸졸졸 흐르고 있습니다.

일급수 라고 하는데, 내려가 그냥 마셔도 상관 없다는 사장님 말씀에.. 내려가 손을 적셔보니.. 너무나 차가워 마시진 않았습니다. 서울에 있는 수돗물 보다 깨끗해 보이긴 하더라구요 



- 페이지102 -



물 흐르는 소리가 심신을 차분하게 만들어 주고, 잡스러운 생각들이 모두 쓸려나가는 듯한 생각이 들더군요. 카페 옆 데크에 매달려 한참을 들었습니다.



 - 페이지102 -



앉아서 뱅글 뱅글 돌며.. 몸 깊숙히 묻고.. 맑은 물소리.. 시원한 강원도 바람.. 진정한 힐링 을 느끼고 왔습니다.



- 페이지102 -



페이지102 를 운영하시는 사장님께서 정원을 만드시고, 연못을 파, 주변을 가꾸시고 계시더라구요. 옆에 개울이 지나가고 있어도, 메인 데크 길 양 옆으로 연못이 하나씩 있고, 큰 연못이 하나 더 있습니다. 큰 연못엔 튜브 보트가 있어서 둥실 둥실 떠 다닐 수 있게 만들어 놓으셨더라구요. (그러고 보니 사진이 너무 많아 보트 사진은 생략했습니다.)



- 페이지102 -



가장 맘에 들었던.. 돌로 하트를 만들어 놓으신 하트 연못입니다. 거북이 마을의 상징인 거북이 입에서 물이 나오고.. 하트 모양의 연못 안에는 물고길들이 헤엄치고 있습니다. 요 연못 뒤에는 큰 바위가 있는데요, 그 위엔 거북이 두마리랑.. 다람쥐 피규어?들이 있어요.



- 페이지102 -



꽃을 참 좋아 하시는거 같아요.. 전체적으로 위에 찍어 놓은 해바라기 외에도 수십가지 꽃들이 여러군데 정원들에 심어져 있어 돌아다니며 꽃구경 하는것도 참 재밌었어요. 넓진 않지만, 많은 자연의 아름다움이 한꺼번에 녹아 들어 있는 펜션이네요.


4. 페이지102 내부


길진 않지만 짧은 산책로도 있습니다. 가보진 않았는데요.. 길을 쭉 따라 들어가면 주위를 한바퀴 돌 수 있도록 만들어 놓으신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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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크길은 총 5개의 갈래로 나뉘어져 있어 각 동으로 향하게 되어 있습니다. 초록색으로 덮혀 있는 강원도 횡성 둔레의 구두미 마을의 운치와 어울리는 밝은 나무색으로 만들어진 데크길 따라 여기 저기 다니는것도 재밌어 보이긴 하지만.. 편히 쉬고 계시는 다른 숙박객들에게 방해가 될까봐 여기저기 다녀 보지는 않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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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을 올라 가면 가장 먼저 보이는 수영장입니다. 선텐베드도, 그리고 옆에 비취된 파라솔 테이블도 너무나 이쁘더군요. 

수영장도 넓어서 한참 놀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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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장을 지나 현관 쪽에 바베큐 그릴과 식탁이 있습니다. 

뭐니 뭐니 해도 펜션에 오면 잘 먹고 잘 놀고 가야 하지요? ㅋ

사전에 예약을 하시면 횡성 한우도 준비해 주시고 (비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해 주세요) 

숯불도 준비해 주시고 그런답니다.

횡성 한우는 역시 횡성에서..!!!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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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분들도 이야기 하시지만.. 물 받는데 조금은 오래 걸립니다...

하지만, 일단 히노키 탕에 들어가 앉으면.. 여정의 피로가 싸악.. 씻겨 내려갑니다.

시간이 조금 많이 났으면 히노키 탕에 몸을 담고 책도 읽고 잠도 청하고.. 그러고 싶었지만.. 

먹느라..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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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은 복층 입니다. 1층엔 히노키 탕과 부엌 그리고 화장실이 있습니다.

층계를 올라 2층으로 가면 침대와 비디오를 시청할 수 있는 홈씨어터 시스템이 마련되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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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근한 침대에 누워..

재미난 영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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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이지102 -



낮에 들어가 보니 리시버가 데논이더라구요.. 허억.. 여기 뭥미!!


어디서든 와이파이 되고..

쿡티비 되고..

디비디 플레이어 있습니다.


닌텐도 Wii 도 빌릴 수 있는데요.. 뭐.. 해보지는 않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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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세한 곳까지 신경을 많이 쓰신듯 보이는 페이지102 ..

아쉬움을 뒤로 하고..

1시 퇴실 시간에 맞추어..

다음 3시 입실 하시는 분들을 위해.. 샤라락~ 


2012년 여름..

또 한번의 추억을 강원도에서 만들었네요.. (2011년도 강원도.. 2010년에는.. 제주도.. )

이제 곧 올 가을이나 겨울이 다가오는데요..

그때 꼭 한번 더 오고 싶은 모던 펜션 페이지102 입니다.


강원도펜션/풀빌라펜션/횡성펜션/커플펜션/모던펜션/힐링펜션 = 페이지102 라는 수식이 당연하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이곳.. 

강추합니다.


-- 너무나 좋았던 점

1. 브런치가 맛나고 양도 많아요..

2. 사장님 과 함꼐 일하시는 분들이 너무나 친절하시고..

3. 펜션이.. 이쁘고.. 구경거리가 많아요..

4. 무척 청결하고..

5.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픽업 서비스를 해주시네요..

6. 전용 수영장이 넓고 좋습니다.

7. 히노키 탕..

8. Denon 리시버


-- 아쉬운 점..

1. 조금 위치 찾는데 힘듭니다. 구두미 마을이 전체적으로 구비구비.. 길이 꺾어져 있어서 한참을 들어온듯 느껴져요.

2. 늘 그렇지만.. 1박은 아쉬운 듯..




페이지102 관련 하여 궁금 하신 분들은 꼭 페이지102 홈페이지 에 한번 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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