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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 어르신이 주신 알로카시아..

꽃도 피고 넘 건강히 잘 자라던 녀석이였습니다.

방울이라는 이름도 와이프가 지어줬어요 (http://yobine.tistory.com/276)



알로카시아 키우는 방법을 알아보던 중, 무름병이라고 읽은적이 있는데, 오래 키우다 보니 물만 줘도 잘 자라고, 가끔 분무기로, 저녁에 촉촉하게 뿌려주며 잘 키우던 중에..


어느날 구근 옆에 보니 새잎사귀가 자라고 있었습니다. 어엇..!! 넘 신이나서 요리조리 처다보며 신기해 하던 중!!!!

넘 이쁘죠?



두둥~~~!!!! 구근이 이상해서 손으로 눌러보니.. 구멍이 나버렸습니다.

아악!!!



슬슬 껍질을 보니 구멍이 뻥 둟려 버리네요.. 이게 무름병인가 봐요!! 아.. 어쩌지 어쩌지?

인터넷을 찾아보니 긁어 내던지, 갈라버리던지 해야 한다네요.

참고 싸이트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ejaelee&logNo=40142623632)



화분을 탁탁 치면서 살살 뿌리 채 꺼내 보내, 무름병이 아주 심각한 상태였습니다.

흙을 걷어내니, 완전 안쪽엔 아무것도 없이 텅 비어버렸더군요.



최대한 줄기 부분에서 멀리 잘랐습니다. 하지만 곰팡이 균이 안보일때까지 잘라 줘야 한다고 합니다.




자르고 자르고 자르다 보니.. ㅠㅠ

초록색 줄기에서 구근 부분이라고 부를 수 있는 부분이 2CM 도 안남더라구요 아..

이게 맞나? 하며.. 새순도 포기하며 자른 알로카시아가 살아주기를 바라며, 아무 곰팡이 없디 다 잘라버렸습니다.



물병에 넣어 20일 정도면 뿌리가 난다고 해서, 참고 했던 인터넷 싸이트에서 본 병을 대충 만들어봤습니다.

줄기가 넘 물에 들어가지 않게..

구근 부분만 깨끗한 물 속에 넣어 줬습니다. 



저 상태에서 3주 정도 지나니, 희 수염 뿌리가 나기 시작했어요.

4-5일에 한번씩 물을 새로 바꿔줬구요..

한달 정도 지나니 뿌리가 많이 자라더라구요. 


뿌리 자라는 사진은 찍었었는데.. 어디 뒀는지 넘 오래되어서 지웠는지, 어디갔는지 모르겠네요.

여하튼 구근 부분이 많이 없어서 6주 정도 물에서 뿌리를 키웠고, 드디어 심었습니다.


여름이 지내는 동안 새싹이 나기만을 간절히 바라며 보냈습니다.

하나 둘 나오다, 현재 알로카시아 사진입니다.



잎사귀들이 많이 나와줬습니다. 어찌나 고마운지.. ㅠㅠ

넘 기쁘고.. 보람을 느꼈네요.



밑둥에 끊긴 한줄기가 뿌리 내릴 때 와 첫 새잎 이 나올때 까지 영양분을 공급하던 녀석인데, 여름 내내 건강히 잘 지내다 두번째 새잎이 나올때 되니 휘어지며 수명을 다하더라구요. 그 뒤 로는 아직 잘라 준 녀석은 없습니다.


더 많은 잎이 나오고, 잘 자라, 구근도 튼튼히 만들어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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